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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은 파편이 크다!!⚡️
글또 8기 회고 (운영진이자 2회차 글또러 🧚♀️) 본문
이 순간을 기다렸다!! 글또 8기 회고!
이번 6개월간의 글또를 통해 운영진 활동 + 글쓰기 활동 + 기타 모임/스터디 에 참여하며 느꼈던 것들을 모아모아 풀어내보려 한다.
글쓰기 활동
📌 패스 2회, (이것까지) 글 10개 작성
📌 이번에는 책 요약을 안했다~
초반에는 지난 다짐에서 말한 것처럼, 잘 쓰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5회차부터는 쓰는 데 의의를 두게 되었다.. ㅎㅎ 후반부부터는 주제 고갈로 힘들었지만 11회차는 특히 고비였다.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퀄리티가 썩 좋지 않다. 아마 예치금을 걸어놓지 않았으면 안썼을 것 같다.
사실 쓸 주제는 많은데 그 주제에 대해 글로 쓸 정도로 알지 못하니 글감이라기보다는 공부해야할 목록에 가깝다. 경험담, 삽질 기록 등은 쓸 내용도 있고 당시에 삽질하면서 어느정도 정리한 내용이 있으니 조금만 정리하면 글로 올릴 수 있었다.
다만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것 (내가 공부한 것)에 대해 쓸 때에도, 평소에 학습하면서 어느정도 정리를 해놓고 다듬어서 올리는 식으로 해야 새로운 것에 대한 글을 쓸 수 있겠다.
만남 활동
📌 지난 기수부터 이어오던 독서모임
약 1년동안 매달 한 번씩은 만나면서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다른 친구가 독서모임을 추천해줘서 시작하게 된 것이지만, 친구가 말했던 장점(시사, 지식)보다는 내가 찾은 새로운 장점(삶, 생각, 스토리텔링, 우정✨)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 기간동안 개인적으로 가졌던 고민을 많이 이야기했는데, 받았던 답변이 많은 응원이 되었고, 또 매달 나누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으면서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알빠노)을 많이 흡수했고 멘토😉도 생겼다.
내 주위 사람 5명의 평균이 나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것이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끼리 계속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비슷해진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서모임 멤버들은 친구도 아니고 주위 사람도 아니지만 내가 가깝고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보다 더 크고 직접적인 에너지를 준다. 이런 삼투압 현상 덕분에 나는 이전에 비해 많~이 긍정적(오히려 좋아!)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감사합니다 😘 우리우정 포에버
📌 주말 조찬 회고 모임
더 많이 참석하고 싶었지만 계속 일정이 겹쳐서 한 번밖에 못갔다 ㅠㅠ 브런치하면서 이야기하기라니 이렇게 멋진 모임인데!
메인 주제는 주간 회고였는데 이렇게 모여서 해보는 것도 신선했고, 그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도 재미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분들의 일주일을 알아볼 수도 있어서 즐거웠다!
📌 영또
사실 나는 조금 막연하게.. 해외 취업의 꿈이 있었다. 발단은 내가 가진 경험을 한번이라도 써먹고 싶다는 이유가 컸다. 하지만 실력이 부끄러워서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았었다. 그러던 중 영또(영어또)에서 유학/해외취업 관련된 밋업이 있었고, 첫번째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두번째에 참여해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롭게 알게된 정보들~:
1) 유럽이 워라밸이 미쳤음
2)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탑티어지만 아무래도 비자 관련 문제가 너무 까다로워서 영국, 캐나다, 독일로도 많이 빠져나간다고 한다. 비용도 절반 이상 적게 들고 독일같은 경우는 회사에서는 영어쓰는 곳이 많다고 함!
3) 덧붙이자면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도 있으니 췌크췌크해보기. (유럽 - 몰타, 최근에 캐나다도 생긴듯)
📌 나만의 원칙을 찾아또
‘개발자 원칙’이라는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었다. 이건 책을 비롯한 모임 후기까지 따로 작성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
📌 커피드백
동일한 팀원들과 2회 진행했으며, 두 번째 만났을때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기수에서는 커피챗 시간에 글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컨텐츠가 있었는데,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피드백을 주려 한 것 같기도 하고.. 대면으로 읽히는 글을 더 잘 작성하고 싶다.. 는 마음도 생겼다.
개인적으로 만든 일정이 너무 많아져서 3회차는 참여하지 않았다..
📌 Data literacy for PM 강의 스터디
강의를 거의 안들었지만ㅎ 문서화에 대한 경험(을 가장한 고통, 번뇌, 징징거림)을 공유하는 발표를 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좋은 조언도 주시고.. 발표가 끝나고 나서도 강의자! 이신 성윤님과 은색의 간달프 님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강의를 통해 올해에는 데린이도 되고 일하는 것에 대한 고찰도 해보자.
📌 부자되또
글또 8기 공식일정 종료 후 참석 예정 ><
📌 성윤님께 고민상담 ㅎㅎ
7기에도 하고싶었던 컨텐츠였으나 그땐 내 고민이 정립되지 않아서 신청을 안했었다. 이번에는 운영진이라 안면도 있으니(?) 신청해보았고, 내 고민에 대한 내용 뿐만아니라, 항상 성윤님의 사고방식이 대단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기도 했다.
이 상담을 계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고민상담을 은근슬쩍 많이 했다. 원래의 나는 내가 너무 진지충같을까봐, 또는 상대가 내 고민을 해결해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잘 안하는 편인데 그냥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또, “다들 고민하는거 똑같다..!”는 깨달음을 얻었기도 하다. 행복한 돼지가 되었다.
+
나도 번개 느낌으로 클라이밍챗을 추진해보려 했으나 부상으로 내가 클라이밍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서 모임을 열지는 못했다ㅠㅠ
운영진 활동
일반인이었던 7기에 본 운영진 활동이 좋아보여서 8기에서는 운영진으로 참여해보았다. 또다른 목적은, 내가 이전에 운영하던 커뮤니티가 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운영을 하는것인지 알고싶어서였다.
📌 커피드백 2회차
확인/리마인드하는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걸 하면 사람들이 확실하게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운영이란 어려운 것)
이 노가다를 자동화하고 싶어졌🔥었는데... (안함)
📌 자동화
처음에는 아이디어가 딱히 없어서 활동을 안했다(?)
사실 다른 분들이 주신 아이디어를 받고도 현생의 취미에 정신이 팔려서 활동을 안했다 ㅎㅎ..
커피드백 2회차를 진행하고 나서는 뭔가 참석 여부 확인하고 디엠보내는 것을 자동화하고 싶었으나.. 개인적으로 만든 일정이 너무 많아지고 개발 활동에 소홀해지면서 안했다.
📌 그 외
운영진 모임에 다 참여했다. 운영진이 많다보니 한번도 못 뵌 분도 있었..는데 모임 다 참여하면서 다 인사했다!
그 외 반상회라고 하는 컨퍼런스와 소모임의 중간 쯤인 행사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준비위원회로 참여했다. 7기에는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글또콘’을 진행했었지만 이번에는 직군별로 진행했다.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뭔가 큰 동아리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글또 창시자이신 성윤님을 비롯해 다수의 매력적인 개발자분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기수에는 못할 것 같지만..ㅠㅠ 운영진 짱!
반상회 활동
📌 백엔드 반상회 (Backspace) - 준비
· 이름표&포토존
사진찍으러 다니는건 적성에 잘 맞았는데 이름표는 조금 고생을 해서 다시는 안한..ㄷ..
라기보다는, 내가 조금 더 신경쓰고 더 꼼꼼했더라면 나도 고생 안하고 같은 팀인 다른 분들께 피해도 안끼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 네트워킹
인사하러 다닐 수 있는 분들이 많아져서 신기했다.. 감명
백엔드들 사이의 1프론트로서, 처음엔 아주 많이 매우 부담스럽고 머쓱했으나 막상 진행하고 끝나고나서는 뵐 일 거의없는 분들 뵈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발표 듣기
두기님 - 뒤에서 준비한다고 내용은 잘 못들었는데 백엔드로 전향하신지 6개월밖에 안되셨다는게 놀라웠다!
은찬님 - 원하는거 다 이룰 것이라는 소개와 그걸 실제로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 충격과 감동이었다!
상오님 -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 1년간 해온 내용이라는게 대단했다
📌 데이터 반상회 (DAXI) - 구경
· 발표 듣기
민재님 - 혼자 시작해서 고군분투 하셨던 경험이 인상깊었다. 나는 내가 혼자인 상황에서 마냥 불평만 했던 것 같은데.. 반성한다.
동민님 - 실전 데이터들을 이용해서 이런 경향이 있을까?? 알아보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내가 이모지 커뮤니케이션 상위권이라 좋았다 ㅎㅎㅎㅎ
민주님 - 결말이 너무 멋있었다. 가까이서 보면 벽이지만, 멀리서 보면 계단이다!!
· 네트워킹 7조
재미있었다.. 그리고 4년 전에 스터디 같이 했던 분을 같은 조로 다시 만나서 인사를 나눠서 너무 반가웠다. MBTI 이야기 안한 모임은 처음이었다! ㅋㅋㅋ
데이터 쪽은 와보니.. 아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그래도 운영진분들, 스터디/모임에서 한번씩 뵈었던 분들 인사하다보니 반가움과 감사함이 컸다. 스스로의 사회성에 자신감이 없는 편인데, 그럼에도 “나 (글또에서) 열심히 살았구나..! 🥺”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프론트 반상회 (비밀!) - 준비
8월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느낀 점만 작성한다.
내가 백엔드 반상회 경험자여서 어쩌다보니 초반에 회의 진행같은걸 하게 되었는데..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안건이라던지, 사전 준비를 안해놔서 더 어려웠던 게 아닌가 싶다.사실 백엔드 반상회 끝나고 프론트를 준비하려 하니.. 장소 문제까지 겹쳐서 마음이 쉽지 않아서 다음에 내가 투표권이 있다면 직무별이 아니라 합동콘을 하자고 할 것 같다.
초반에는 장소가 난항이어서 속으로는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이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장소를 찾아보고, 준비위들과 이야기해보고, 날짜를 글또 8기 끝나고 해도 상관없다~라는 말을 듣고는 편안해졌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생각보다 빨리, 멋진 장소를 구할 수 있었다!!! 끼야홋
준비위가 아니라, 그냥 참가자로서의 백엔드, 데이터 반상회 참여는 정말 새로웠다.
두 분야 다 내가 문외한인 분야이고, 직무 변경을 하고자 하는 큰 소망도 없는 상태이다. 백엔드에서 나는 준비위였기에 간 것이고, 데이터 반상회는 다른 운영진분들과의 우정(?) 및 구경(?)을 위해 참여한 부분이 없잖아 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다른 직무 분들도 많이 참석하셨고 자유롭게 재미있게 네트워킹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사실 내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는 이런 단체 자유 스탠딩 네트워킹 자리에서 새로운 사람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보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아는 분들과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음 기회에 꼭 해봐야지.. 라고 미뤄보려 했더니 프론트 반상회가 있네..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ㅎㅎ (무섭다.. 떨린다..)
8기를 끝내며..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후반부에는 개인 일정으로 느슨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것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커뮤니티나 모임에 참여할 때 항상 밀도있게 참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특히 이번 기수 글또를 통해 충족한 느낌이다.
목표한 것을 다 못하기도 했고, 운영진 활동도 했기 때문인지 8기와 헤어지는 느낌이 조금은 슬프다 😳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글또가 끝나더라도 2주에 한 번씩 글을 계속 쓸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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