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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을 “열심히” 해본적 없는 개발자,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할까 본문

🧐 생각

취준을 “열심히” 해본적 없는 개발자,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할까

wood.forest 2024. 4. 28. 16:24

2024.05.04 Updated - apply 관련 팁 추가.. 를 비롯한 보강

 

내가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하고, 약 3개월동안 습득한 취업 준비 지식을 나눠보려 한다.
출처는 여러가지 밋업을 통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코트라 밴쿠버에서 주최한 멘토링, 내 3개월치의 경험 등이 있다. 
사실 다른 사람의 팁들을 내가 이렇게 막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내가 얻어서 종합한 정보들은 내 식대로 정리하고, 멘토링을 통해 얻은 것들은 사실 모두가 공평하게 얻을 수도 있는 건데 내가 혜택을 누렸으니 다시 공유하는게 맞는것같고 멘토님도 공유를 좋아하셔서 이렇게 작성해 본다.

크게 이렇게 나눠진다. 몇몇 단계는 내가 겪어보지 못했기에, 묻고 얻은 팁들을 공유하고 내가 생각하는 액션플랜을 곁들였다.

내가 이렇게 해야지 결심해놓고 안하는 것들도 많다. 이 글을 통해 나 또한 실제로 실천해보고자 한다.

(+ 현지에서 얻은 정보들이라 단어들을 굳이 전부 한글로 바꾸지는 않았다..)

Before Applying
1. 이력서
2. 네트워킹
3. 링크드인
4. 사이드 프로젝트
After Applying/Job Search (ft.Linkedin)

1. Connect recruiter after applying

2. Connect

Interview

1. Phone screening

2. Behavioral 면접
3. Coding 면접
4. Technical 면접

5. 회사에게 질문하기

6. Follow-up

번외

1. 일하면서 취준하기?

2. 멘탈관리

3. 영어

4. 일정관리

 

 

 

 


 

 

 

Before Applying 서류접수 전

1. 이력서

포맷

- top of resume라고 검색하면 정석적인 1pager 폼이 많이 나온다. 괜히 칼럼 두개 쓰고 배경색 넣고 할 필요가 없다.

- 1pager라 함은 무조건 한 장이다.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덜어내야 한다. 공간이 너무 모자라다면 폰트크기를 10pt로 줄이거나 여백을 줄이자.

- 섹션 순서는 Personal info - Skills - Work Experience - Projects - Activity - Education

- 프로페셔널한 이메일(ex. nicky.code@gmail.com / nicky.dev@gmail.com), 링크드인주소, 깃헙주소를 사용한다. 

 

working experience 작성법

- working experience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 또는 기술 스택은 색상을 넣거나 볼드 처리한다.

- working experience는 디테일하게 작성하되, 한 experience는 최~대 4 bullet points, 일반적으로는 3 bullet points가 적절하다.

- (특히 한국 회사인 경우) 회사 이름, 프로젝트명 등을 강조할 필요가 전혀 없다.

 

내용

- 이 이력서를 보면 어떤 사람이겠구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면 좋다. (ex. 열정적인 사람,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사람..)

- 지원하는 포지션별로 이력서를 다르게 하여 각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좋다 (ex. UX enginner에는 디자인, 프론트엔드 스킬 강조, .NET engineer에는 .NET 관련 경험 강조)

  - 원하는 포지션의 job description을 참고해서, gpt에게 키워드를 뽑아달라고 하고 그것을 이력서에 넣는다

- 1차로는 robot이 읽을 확률이 높으므로 robot-friendly하게 작성하고, 
  - ATS friendly resume. ATS resume checker라고 검색하면 ai가 내 이력서를 읽었을때 어떤식으로 판단할지 확인해볼 수 있다

 

2. 네트워킹

3개월동안 직접 부딪히며 습득한, 나의 네트워킹 행동양식

- 안궁금해도 물어본다. (ex. 개가 몇살이에요)

  - 가식적인 게 아니라 내가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것이다. 뭐든간에!

  - 같은 맥락에서, 나는 친해지고 싶기에 관심없는 활동도 함께한다 (ex. 집에서 밥먹고싶었지만 밥먹으러 같이감)
- keep show up 계속 출몰한다, 출석률을 좋게 한다. 정기적으로 만나서 rapo를 형성한다.
- 목적이 있으면 버프가 된다 (ex. 링크드인 맺기 위해 말을 걸겠어)

- 속한 곳에서 나오는 (첫) 제안은 거의 무조건 수락한다 (ex. 끝나고 밥, or 게임)
  - 왜냐면 두번째부터는 제안을 안할 확률이 높다. 그때 내가 요청하는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다른 활동을 함께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빨리 친해진다.

 

놀라운 것은, 하다보면 훈련된다. (점점 쉬워지고 편해진다)

 

왜 하냐?

- 단순히 링크드인 친구 늘리는 것이 네트워킹은 아니다.

- 속한 밋업에서 발표도 하며 나를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나를 드러내는 것은 아래 3. 링크드인 에서 이어진다)

 

🧐 내 밋업 경험담

나는 지금까지 영어회화 밋업, 개발자 밋업, 리액트 밋업, 보드게임 밋업에 참여했고 사실 어딜가나 개발자들이 존재한다. (밋업 뿐만 아니라 불특정다수 취업 모임, 헬스장에서도 엔지니어를 만나면 링크드인을 교환했다) 취업 한탄을 하다 보면 이력서를 봐주기도 하고, 오히려 먼저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는 분들도 있다. (이해가 안될 정도로 감사할 뿐..) 아무튼 네트워킹은 단순히 밋업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활동이 나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해보자. (밋업, 행사, 헬스장, 길가다가, 밥먹다가, 도서관, 기타 프로그램 ..)

실제로 밋업에서 만난 사람을 통해 레퍼럴로 입사한 경우를 봤다!

 

3. 링크드인

작성

- One liner 설명을 적절하게 작성한다 (ex. 포지션, 기술 스택, 일 경력 등..)

- 더 상세하고 긴 버전의 이력서라고 생각하고 작성한다.

- 강조하고 싶은 skill, coursework를 우선순위로 정렬한다.

- skill들에 대해서는 endorse를 많이 받자

- 같이 일한 동료들에게 나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 요청하는것도 굿

 

Post

- 나의 Progress를 주기적으로 포스팅하고 관련자는 모두 태그하자.

  - 개발자 이벤트 간 거, 프로젝트 한 거, 발표한거 등등..

- 1~2주에 한개씩 주기적으로 작성하자.

 

Message

- 관심있는 회사 또는 분야에 재직중인 사람 또는 리크루터에게 커피챗 또는 질문 메세지를 보내보자

  - 커넥트된 관계가 아닌 경우 Cold mail이라고 하는데 답장을 기대하진 말자. 하지만 되면 좋은거고 시도하면 가능성은 0보다 높기에 해볼만하다.

  - 2촌, 3촌인 경우 "I reached out through 누구누구~" 로 시작하며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 내 경험담
4/27, 마지막 멘토링 세션을 진행한 뒤 사람들을 무지성 태그하며 미루고 미루던 링크드인 게시물을 처음 올렸다. 우연인지 뭔지, 몇 시간 뒤에 나는 캐나다에 온 뒤 처음으로 서류 통과 메세지를 받았고, 캐나다 취직에 관심있는 분들의 커넥션 요청을 받았다.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4. 사이드 프로젝트

-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면 deploy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 qr등을 만들어서 밋업에서 공유하는 것은 좋은 발표자료 또는 네트워킹 소재가 될 수 있다. (ex. 나 이거 만들었는데 어때?)

 

 

 

 

After Applying/Job Search

1. Connect Recruiter

예를 들어, 링크드인에서 지원했다면 해당 공고 글을 올린 리크루터에게 Kind한 태도로 "안녕, 나 지원했는데 나에 대해서 더 알고싶은게 있다면 let me know~" 메세지 보내기. 내 이력서를 "사람"이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 Connect

Kind, Positive, Not too much pressure 하는 메세지와 함께 커넥트를 요청한다.

 

 

 

 

Interview

1. Phone Screening

- 일정을 잡을때 HR과 이야기나누는 경우가 있는데, phone screening에서도 technical 질문들이 나올 수 있는지 물어보자. 

 

2. Behavioral 면접

- 나올만한 질문이 굉장히 한정적이라 준비하기 쉽다. (Amazon behavioral questions에서 거의 다 커버된다)

- 이 자리에 오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신난다, 열정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면접보는 사람도 그냥 회사원이다, 굳을 필요 없고 캐주얼하게)

 

3. Coding 면접

(프론트엔드의 경우 과제 또는 실제 구현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준비

- Grind75, Blind75, Neetcode150 등등 액기스만 모아놓은것으로 연습

- 한 문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어보고 optimal 한 풀이방법도 알기

- 현장에서 보통 한문제당 30분을 주고 그 중 10~15분은 커뮤니케이션하고 적응하는데 사용된다. 따라서 현장에서 10~15분만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 연습할때는 5~10분만에 풀도록 연습하자.

  - 하지만 외우진 말자

 

현장

- 문제를 본 뒤 면접관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하며 문제를 clarify 한다.

- "~~하게 문제를 풀거야, 그런데 더 최적화할 수도 있어. 코드 이제 쓸까?" 같은 태도를 가진다. 다시말해 면접관이 작성하라고 하기 전에 냅다 작성하지 않는다.

- 코딩 작성하면서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하되, 한줄한줄 설명할 필요는 없고 청크 단위로 설명하고, 작성하고, 반복한다.

 

4. Technical 면접

- Junior ~ Intermediate 부터는 시스템 디자인 인터뷰도 본다 (참고 유튜브)

- 근본 CS에 대한 내용을 잘 준비하기

 

5. 회사에게 질문하기

-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예시 질문들이 많으니 스스로 목록을 가지고 있다가 물어보자.

- 면접을 진행하며 알게된 정보들 또는 면접관의 백그라운드를 알고 하는 질문들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6. Follow-up

- 면접관 각자에게 감사함과 내가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잘 맞을 수 있다는 작은 어필을 곁들인 이메일을 보낸다.

- 이메일이 없는 경우 HR팀에게 물어보거나 링크드인에서 찾아내서 이메일을 보낸다. (그정도의 적극성이 필요하다)

- 24시간 내에 보낸다.

- 필수다.

 

 

번외

1. 일하면서 취준하기?

- 면접 시 "캐나다에서 뭐 했어?"라고 묻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일을 안하더라도 캐나다 내에서의 경험을 잘 정리하자.

- 개발과 전혀 관련없는 일을 했더라도 (ex. 레스토랑) 캐나다에서 일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왜냐면 외국인으로서 첫 관문을 뚫기가 어렵고, 로컬 입장에서는 다른 곳에서 일하므로서 어느정도 검증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생계 해결 측면에서 일하면서 취준하는 방향을 선호한다.

 

2. 멘탈관리

- 참고: 힘든 시기에 구직 활동을 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

- 포기하지 않기, 긍정적인 마음 유지하기

- 밥, 잠, 먹, 운동

Don't Give up!!

 

3. 영어

- 내가 많이 내뱉어야 는다. 그렇기에 밋업에 많이 참여해보자.

- Toastmasters에 참여하며 public speech 스킬을 높이는 것도 방법

 

4. 일정관리

- 면접은 갑자기 찾아온다.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때문에 내 남은 시간을 잘 분배해서 사용하자.

- 루틴을 활용하자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들은

실력,

(실제로 행동하는) 적극성,

포기하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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