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은 파편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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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2024년 회고

wood.forest 2024. 12. 22. 16:07

시스템 디자인 글을 쓰고 있었는데 글또 제출 기간이 22일로 늘어나면서~ 당연히 쓸 줄 알았는데 또 못써서 회고를 쓰는 나~

당연히 기분이 안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목적(공부한거 글로 정리해놓기)이 액션을 취할만큼 강하지 않거나 나랑 안맞는 방법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니.. 걍 게으른거임)

 

 


🎄 같은 질문으로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해봄!

 

2024는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되돌아본다면, 2025는 약간,, 확언과 시각화의 느낌으로 대답해봤다. 1년 뒤에 이것들이 얼마나 잘 맞았는지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지않을까?

 

2024

올해를 이모지로 표현한다면?

🌪️ 그야말로 "미친 한 해" 였기 때문이다.. 다양한 일을 많이 겪었다.

나의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준 것은 무엇인가요?

스포츠가 컨텐츠가 된 삶..?

운동을 한 적은 있지만 "스포츠"는 제대로 해본게 없는데 여러가지 팀스포츠를 해본게 재미있었다. (배구, 농구, 피클볼, 테니스, 골프, 패들보드, 배드민턴, 축구, 아이스하키, 프리즈비, 리드클라이밍..) 친구들이랑 이런걸 하러 다녔기 때문에 하나의 컨텐츠가 되었다.

새롭게 발견한 나의 모습이 있나요?

나는 내 생각보다.. 쪼잔하다.. ㅎㅎ..

시간을 보낼 때 가장 보람을 느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대학교 도서관에서 인터뷰 준비한 시간.

특히 내가 대학생때는 아싸라서 친구랑 컴퓨터 관련 내용을 이렇게 토론해가면서 공부해본 적이 없었는데, 대학 도서관에 와서 그러고 있으니 젊어진 기분 들고 열정있는 기분 들어서 좋았다. (단, 댕피곤했음)

내가 버리길 잘한 것은 무엇인가요?

(완전히 버리진 못했지만) 물욕?

한국에선 풀소유로 살던 나였는데 여기에서는 언제 한국갈지 모르는 상황이라 뭔가 사는게 조심스럽다.

처음으로 해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여름에 랜덤한 사람들과 길농한 것 (낭만, 청춘..🥹)

내가 포기했던 것 중에 지금 돌아보면 다시 도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포기한 적은 없는데 한번도 제대로 못했던게.. 다이어트.. ㅠㅠㅠ 식단.. 살이 너무 쪄서 슬프고 불안하다.

2024년 동안 내가 가장 자주 했던 생각이나 말은 무엇인가요?

감사하다 -> 즐겁게 살자 -> 행복해진다 -> Discipline

한개는 없고 시즌에 따라 있었네. 어쨌든 연말에는 내 자제력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

가장 두려웠지만, 결국 마주했던 일은 무엇인가요?

자유 네트워킹.. :)

처음에 이런거 했을때 울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대견하다.. 하하

가장 나다웠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나는 솔직하게 했는데, 남들이 그걸 재미있어하거나 좋아해줬을 때.

솔직하게 했다고 말하기도 뭐한게, 그냥 나는 있는 그대로 했다. 나답게. 그런데 저런 반응을 얻으니 기억에 많이 남았다.

아무래도 취업 과정에서 필수인 "나 예쁘게 포장하기" 과정에서 솔직했을 때 임팩트가 없는 나를 마주하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솔직함은.. 다른 상황에서는 먹힌다.(?)

나에게 힘이 되어준 문장이나 명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너는 (취업)될거다, 그래서 걱정이 안된다"

 

2025

내년을 한개의 이모지로 표현한다면?

🍀 운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감사한 순간들, 상황들이 엄청 많았다.

나의 일상에서 가장 큰 변화를 줄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들.

원래 알던 사람들과 계속 잘 지냈다. 이미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서 이제 더 만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만났다! 나를 도와주기도 하고, 놀아주기도 하고,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새롭게 발견할 나의 모습이 있나요?

자제력을 가진 나.

행동과 감정 둘 다에서, 할 땐 하고, 아닐 땐 안할 줄 알게 되었다.

내가 나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을 보낼 때 가장 보람을 느낄 활동은 무엇인가요?

"의미있는" "일" "하기"

일은 힘들고, 뭔가 하는것도 힘들지만, 그게 의미있어서 뿌듯했다.

내가 버리길 잘할 것은 무엇인가요?

식욕.

나이듦을 받아들이니(^^..) 내가 예전처럼 먹을 수 없음을 인정했고, 식욕을 버렸다.

처음으로 해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은 무엇인가요?

해외에서 개발자로 생활하기. 목표를 이뤘다 :) 인터미션 끝나고 커리어 인생 2막 시작이여!!

내가 포기했던 것 중에 다시 도전한 것은 무엇인가요?

weight lifting을 다시 시작했다. 간단한데 힘들어서 가성비가 좋다. 3대가 늘었다.

내가 가장 자주 할 생각이나 말은 무엇인가요?

감사하다.

내 통제 아래에 있는 것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잘 풀려서 감사하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우연히 잘 풀려서 감사하다.

가장 두렵지만, 결국 마주할 일은 무엇인가요?

Final Interview와 입사 첫 날 :)

가장 나다웠다고 느낄 순간은 언제인가요?

처음엔 느리고 눈에 띄지 않지만, 성장하는게 눈에 보이고, 결국엔 레벨업했다.

나에게 힘이 되어줄 문장이나 명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고생했어, 잘했어, 네가 자랑스러워"

 

 

 


🥸 기억에남는 순간 사진

 

1월, 5년만에 간 미국!

ceo님의 집.. 에서 주신 아침밥&커피(ㅈㅁㅌ)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챙겨주시는 따스함과 미친 맛과 영양밸런스에 감동이 컸다. (+댕댕이들에 둘러싸여서 먹어서 행복 두배)

5년전에 못가봤던 바닷가에도 가서 맛있는거 얻어먹고 다같이 놀았다. 나도 누군가가 날 찾아온다면 그사람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다.

캘리포니아에서 포틀랜드로 이동 후 또 끝장나는 일주일을 보냈다. 그저 감사.. ㅠㅠ

 

국립공원 탈탈

밴프, 록키(덴버), 올림픽, 그랜드캐년

 

일상

사진엔 다 못담을만큼 미친듯이 놀았다.

특히나 여기에서만 할 수 있겠다 싶은 활동에는 가능한 많이 참여해보려 했다.

 

 

 


🙃 커리어.. 호호

큰일났다.. 라는 생각뿐이다.

준비 과정에서 내가 뭘 했든 안했든 뭘 얻었든 잃었든 결과적으로는 "개발 취업"이라는 것은 얻지 못했다. 슬프고, 불안하다..

그러니 과정을 살펴보자 ^L^. 사실 놀았기 때문에 과정을 살펴봐도 자책감이 들고 괴로울 수밖에 없긴 하다.

잘한 점! 알고리즘 실력이 많이 늘었고, 시스템 디자인을 공부했다. 인터뷰 연습도 했고, 이력서도 많이 발전시켰다.

아쉬운 점! 개발을 많이 안했다. 들으려고 결제한 강의들을 많이 안들었다.

이렇게 보니.. 어차피 면접볼땐 개발 실력 모르지롱! ㅎㅎㅎ 입사하고나서 개발공부하면 되지롱!! (힘들겠지만)

하지만 개발할때 필요한 기술적 지식들은 발전시켜야 한다.

큰일.. 이지만 취업에 필요한 모습은 갖추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역시 생각정리엔 글쓰기가 필요하다. 하하하

 

 

 


🤓 전체적으로

 

"Pain is my life"를 외치며 시작한 2024년이지만 막상 고통스러울때는 그 마음이 생각조차 안나더라 ㅎㅎ

그리고 정말 취준을 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잡히지 않는 인터뷰와 조여오는 비자에 불안한 마음이 exponential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진행중)

확실히 불안은 미래, 알 수 없는 것에서 오는 듯 하다.

현재를 바라보면 그냥 개인의 인생 관점에서는 난 잘 먹고 잘 놀고 돈도 벌고 아픈 데도 없고 취준도 하고 있는 상태다. 지금 이 순간 구멍이 난 부분은 "너무 살쪘다;" 이런 건강 문제밖에 없음 ㅎㅎ

근데 회고 쓸 때 만큼은 긍정적인 부분에만 집중하고 특히나 2025년에 내가 원하는 모습을 이뤄진것처럼 그리니 충만한 마음이 드는 것 같기도..^_^ 이 마음 이 초심을 잊지 말고 2025년도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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