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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록

테오의 스프린트 5기 후기

wood.forest 2024. 2. 18. 13:39

무려 2022년 3월에 참여한 프로젝트 후기를 지금 업로드한다.. ㅎㅎ (쓰다 만 초안이 있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고 5일이라는 짧은 기간동한 했던 프로젝트였지만 아직도 기억과 감동이 남아있을 만큼 영향력 있었던 프로젝트였기에 글을 남긴다!!

(다만 그때 스크린샷 찍은 것들이 없다..ㅠㅠ;)

 

 

 

계기

같이 영어공부를 하던 프론트엔드 개발자께서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고, 바로 신청했다. 후기를 읽어보며 갖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이렇다.

  • 내가 웹 프론트엔드로 프로젝트한 경험이 적다
  • 짧은 기간(5일)이라 부담이 적다
  • 구글 스프린트가 어떤 과정인지 궁금했다

 

 

 

스프린트를 하며..

수/목/금요일은 팀원들과 아이스브레이킹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토/일은 개발에 온전히 집중하는 5일간의 스프린트였다.

처음 설명을 듣고 기획하는 기간 동안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소개 하고 아이스브레이킹 하는 시간이 이렇게 길다고??” -라포 형성을 이렇게 오랜 시간 해본 적이 없었다

“개발기간보다 자기소개~서비스 기획 기간이 더 길다고??”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없었고, 기획에 시간을 많이 쏟아본 적이 없었다.

“개발을 2일밖에 안한다고??” -구현을 빨리 할 자신이 없었다

“개발은 2일밖에 안해서 평소에 하는 방식대로 한다고??” -지금까지 한 사이드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해보는 경우가 많았고, 내가 평소 하는 방식은 너무 구현에 치중되어 있어 코드 퀄리티 등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평일에는 퇴근 후 열두시 넘어서까지 회의를 해야했어서 체력적으로 가능할지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더타운을 사용하니 정말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재미도 있었고, 붕뜨는 시간 없이 알차게 하나씩 진행하기도 했고, 팀원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서 전혀 피곤하지 않은, 즐겁고 열정적인 시간이었다.

스프린트를 시작하며 테오는 모두의 열정의 크기가 다르니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부담없이 즐기기를 바래서 개인적으로 마음 편하게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즐기다보니 열정이 커졌고 팀원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좋은 시너지가 발휘되었다고 느낀다.

 

 

 

 

내 역할

남은 스크린샷이 없기에.. 테오 블로그의 프롤로그 이미지를 링크한다.

내 역할은 사용자가 받은 상장들을 캐러셀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사실 캐러셀 구현에 익숙한 것은 아니었지만, 회사에서 가끔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득을 얻고자 내가 하겠다고 나선 파트였다.

원래는 이 페이지 작업이 끝나면 작업자가 정해지지 않은 다른 페이지를 만들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했음에도 구현에 하루 이상을 다 쓰게 되었다. 어떤 라이브러리가 최적인지 찾아가는 과정과, 화면 너비별로 css를 맞춰가는 노가다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겨우겨우 구현을 끝내고는 아주 간단한 다른 페이지의 일부 정도만 작업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 그리고 스프린트라는게 도전적이기보다는 있는 라이브러리 쓰고 내가 잘하는거 해서 빨리 만들어내는게 중요한듯한데 왜 난 도전했을까 잘한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 하나에 시간을 거의 다 써버려서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는데, 같은 그룹으로 작업했던 “콘솔”이 그래도 끝까지 해낸 것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해주어서 감동이 있었다.

작업의 절대적인 양은 부족했지만 개인적인 삽질 밀도는 아주 높았다고 생각하고, 결과적으로는 잘 동작하는 페이지를 만들었고 css적으로 어색한 부분도 없어서 만족이 컸다. 덧붙여 이때 사용한 라이브러리와 css 스킬들을 회사에서도 응용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인트로 소개글을 내가 작성했는데, 정신을 조금 내려놓고 어렵게 쓴 내용이었다. 팀원들이 좋아해줘서 기뻤다.

쑥스러워 숨겼던 마음, 직접 말하기엔 어색했던 마음, 하지만 너무너무 잘했다고 전달하고 싶은 마음.. 뭐든 좋상!
상장과 도장에 마음을 담으면 누군지 아무도 모르게 슝- 주겠상🏆
다들 너무 멋지게 잘하고있으니 오늘도 상장받고 이겨내상 ><

 

 

 

 

끝나고 든 생각

항상 길게 꾸준히 하는걸 선호했는데(나한테 잘 맞는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짧게 불태우는것도 괜찮았다.

개발을 진행한 주말에는, 주말인데도 바빠서 카톡 전화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못자는게 신기했고 이런 적이 없다보니 뿌듯하기도 했다.

지난 3일동안 꼼꼼히 기획한 내용을 모두가 잘 이해하고 있고, 디자인 결과물, 질문에 대한 피드백 등이 빠르게 이루어지다보니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서 2일이 짧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신기했다.

기획을 잘 하는 것과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지 알 수 있었다. 친근한 사람들과 잘 이해하고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니 그 과정이 즐겁고 편안했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진짜 “핵심”, “코어” 기능만을 담은, 실제로 잘 동작하는 MVP 제품을 만들어보니, 이것이 애자일이구나, 이 제품이 가장 추구하는 것은 이것이구나, 등등 제품과 그 제품을 애자일하게 시장에 내놓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사용해보며 후기를 남겨줬는데, 서비스가 추구하는 경험(마음이 따스해짐)을 하는 것 같아서 우리의 목표를 잘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

웹팩 대신 쓰는 vite 훨씬빠름

https://vitejs.dev/

모노레포 러나

https://lerna.js.org/

게더타운

너무 꿀잼, 너무 신기함, 메타버스 최고 메타 주식 자동주문넣음(?? → 이후 이 선택은 올바른 선택이 된다..)

 

 

 

팀원들과의 커넥션!

  • 이후 “파랑”이 주최한 이펙티브 타입스크립트 스터디에 참여해 인사를 나누었다
  • 2023년에 글또에서 “조이”를 만나서, 함께 프론트 반상회를 준비했다

디자이너 "노아"가 팀원들 각자가 좋아하는 색으로 만들어준 로고! 테오 것까지.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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